중앙 행정 경험 갖춘 실무형 인물, 안동발(發) 변화의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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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승 前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 = 오재옥 엄마기자]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안동의 정치 판세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 “정치보다 실행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되며, 지역 정치권 전반에 변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권기창 시장이 민선 8기 임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행정의 동력이 약화되고, 주요 현안의 추진 속도도 늦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정치적 구호가 아닌 행정 전문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지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조용히 주목받고 있다. 정식 출마 선언은 없지만, 각종 지역 행사와 교류 현장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되며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안동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행정1부시장·경제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30여 년간 중앙과 지방을 아우른 행정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실무형 리더’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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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니껴 안동장터’ 행사를 물밑에서 조율해 안동의 도시 브랜드를 전국에 알린 김의승 前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맘스커리어] |
그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왔니껴 안동장터’ 행사를 지원해 안동의 도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렸으며, 산불 피해 당시 서울시와 민간단체의 긴급 지원을 연계하는 등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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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 봄 대형 산불 때 서울시와 민간단체의 긴급 지원을 이끌어냈다.[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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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시민들을 위로 하고 있는 김의승 전 서울시부시장[사진=맘스커리어] |
한 지역 인사는 “권기창 시장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이제 행정과 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중앙의 정책 감각과 현장의 실행력을 겸비한 김 전 부시장이 지금의 안동에 꼭 필요한 리더”라고 덧붙였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안동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 여론의 중심에 김 전 부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권기창 시장 외에도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권광택·김대일 경북도의원, 김명호 전 도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여론의 초점은 ‘누가 나오느냐’보다 ‘어떤 변화가 가능한가’로 이동하고 있다.
김 전 부시장은 “행정은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지역 발전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관광산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보고, 안동을 ‘살고 싶은 문화도시, 방문하고 싶은 세계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지금 안동의 민심은 단순한 교체가 아닌, ‘정치에서 실행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김의승 전 부시장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맘스커리어 / 오재옥 엄마기자 jooh@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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