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안동시 저출생 대책 총력… 미혼남녀 만남부터 공공산후조리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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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저출생 대책 총력… 미혼남녀 만남부터 공공산후조리원까지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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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출산가정에 선물꾸러미, 산부인과·소아과 야간 진료도 확대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가 실질적인 출산·육아 친화 정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청년의 만남 주선에서부터 출산, 육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돕는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은 물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후조리 인프라 구축,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자녀 가정 출산 선물 제공 등 민관 협력도 힘쓰고 있다. 또한 야간·주말에도 진료가 가능한 ‘ONE-hour 진료체계’를 도입해 공공의료 접근성도 높였다. 시는 이처럼 연애부터 결혼, 출산과 육아까지 ‘가정의 일상’을 촘촘히 지원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대응책을 발 빠르게 마련하고 있다.

6월 28일엔 미혼남녀 소통 행사 ‘2025 커플예감! 커플피크닉’ 시즌2가 개최된다. 행사는 안동의 지역 명소인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월영교 등에서 열리며 1:1 매칭 토크, 전통부채 만들기, 야간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참가 대상은 1980~1993년생 미혼 남녀로, 안동시 거주자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며 총 30명을 선발한다. 시는 2019년부터 꾸준히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운영해 왔다. 지난봄에 열린 ‘커플예감! 벚꽃엔딩’엔 100여 명이 신청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30~40대까지 연령대를 확대해 진정성 있는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산후조리원 부족으로 출산 환경이 열악한 경북 북부 지역의 현실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2023년 출생아 377명 가운데 144명만이 지역 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 시는 ‘경북 북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은하수랜드’ 복합건물 신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청송, 영양, 봉화 등 인근 지역까지 포괄하는 출산 친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총 193억 원이 투입되며, 실내외 놀이시설과 장난감 대여실, 모자동실 14실이 포함된 공공산후조리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안동시]

 

안동시는 민관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유한건강생활과 다자녀 가정 출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안동시 다자녀 출산 가정에 ‘유한꾸러미’ 출산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또 지난 22일엔 예비사회적기업인 맘스커리어와 업무협약을 맺어 셋째아이 이상 출산 가정은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더불박스’를 받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소아과 진료를 1시간 이내에 받을 수 있도록 연장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성소병원과 김해정더자람소아청소년과의원이 각각 평일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진료를 연장 운영하며, 시는 안동의료원에도 관련 진료 인건비를 지원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출산을 준비하거나 갓 출산한 가정에 따뜻한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출산 친화적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출산장려금, 건강보험료 지원, 첫만남이용권 등 경제적 지원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위한 창업펀드, 면접정장 대여, 주거비 지원 등 다층적인 저출산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이 같은 안동시의 노력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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