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지자체 및 기업들의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여성 및 경력단절여성 채용박람회, 여성 일자리업체 네트워크 구축 등 여성들에게 취업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 '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롯데홈쇼핑] |
최근 롯데홈쇼핑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박람회 '2022 롯데홈쇼핑 잡 페스티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롯데홈쇼핑의 협력사 25곳이 참여해 여성 구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지원했다.
잡 페스티벌은 롯데홈쇼핑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생일자리는 롯데홈쇼핑이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경력단절 등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인재 직무교육과 취업지원을 돕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성 구직자들은 11월부터 실시한 '상생일자리' 7기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다. 롯데홈쇼핑은 교육생을 채용한 파트너사에게 3개월 동안 채용 장려금 총 540만 원(180만 원씩 3개월)을 지원해 인재 채용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충남 보령시는 7일 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여성단체 회원 및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여성의 자기개발과 권익증진, 양성평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여성 간의 인적네트워크 형성 기회와 스스로의 역량 강화를 통한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웃음이 내 인생을 살렸다'의 저자이자 대한민국 최초, 최고의 웃음 치료 전문가인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의 스트레스 해소 기 살리기 특강이 열렸으며 성공을 위한 웃음 전략에 대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여성 혼자서 창업 및 취업이 어려웠는데 여성친화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며 "여러 사례를 공유해 창업과 취업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강희준 사회복지과장은 "보령시는 2013년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래 시정 전반에 여성 친화 및 양성평등 사업을 도입해 나가고 있다"며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앞으로도 여성의 정책 참여 보장,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북 고창군은 지난 6일 보니타정원에서 여성 일자리업체 24개소와 '2022년 여성취업육성을 위한 여성 일자리업체 네트워크 구축 워크샵'을 진행했다.
여성 일자리 취업 연계가 활발한 재가 장기요양기관 24개소 센터장과 담당자들이 참여해 여성 일자리 관련 업무 공유와 취업연계 관련 어려움 및 허브 치유활동을 주제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군의 올해 여성 일자리 취업자료를 살펴보면 12월 현재까지 396명의 구직등록과 816명의 구인요청이 있었다. 이 가운데 318명의 여성인력이 취업에 성공해 경력단절 여성의 적극적인 취업의지와 여성취업 설계사의 취업연계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길수 고창군청 인재양성과장은 "앞으로 고창군도 여성 일자리 업체 간 유기적인 관계를 강화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 및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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