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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찬 데이트학교 대표 |
[맘스커리어 = 윤인찬 데이트학교 대표] 그가 나를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그를 좋아하면 된다. 그의 모습을, 그의 목소리를, 그의 눈빛을, 그의 행동을, 그의 볼펜까지라도 좋아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가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가 반응하지 않겠는가?
그럼 내가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릴까?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직접 말하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다. 직접 말하는 것은 나의 감정을 빨리 알릴 수 있고, 그의 답도 빨리 들을 수 있다. 두 사람의 사귐의 진행 속도가 빨라서 시원하다. 하지만 이것은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했을 때이다.
만약 그가 거절한다면, 거절당한 사람은 굉장히 무안해진다. 그나마 괜찮았던 관계마저도 어색해질 수 있다. 관계가 어색해질 것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무리수를 두어야 한다.
반면에 나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때는 서로 모르는 체하면 그만이다. 그나마 어색한 관계로 진행되는 것은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표현할 때는 ‘나의 마음을 알기나 한 건지...’ 하며 답답하다.
사랑과 기침은 감출 수 없다! 감출 수 없다는 것은 들킨다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그를 사랑한다면 그에게 나의 감정을 들킨다는 것이요, 그가 내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전제하에서 우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보자.
하나는 그가 내 마음을 모를 때다. 이 경우 더 이상 생각해 볼 것이 없다. 힘들겠지만 그를 잊어야 한다. 왜냐하면, 감출 수 없는 나의 감정도 모르는 그런 목석같은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은 고통스럽다. 아예 일찌감치 진단하고 잊는 것이 좋다. 나중에 연인으로 발전하면 더 힘들어진다.
또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다. 그 원인을 내게로 돌리는 경우, 적어도 그에게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나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이고, 나의 감정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기에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의 감정은 소중하다. 우리의 감정을 소중히 다루어 줄 능력 있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다.
사랑이란 혼자서는 알 수 없는 야릇한 기분이다. 그러기에 서로 사랑해야 한다. ‘혼자서도 잘해요’ 하고 혼자만 사랑을 한다면 어딘지 쓸쓸하지 않겠는가? 세상에는 나의 감정을 기쁘고 감사하게 받고 소중히 다루어 줄 사람이 널려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다만 지금 만나지 못했을 뿐이다.
그 밖에 그의 가족, 친구 등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좋아해 보자!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통 그 사람만을 좋아한다. 상황이 그렇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할 수 있다면 그의 가족들에게 친절하자. 그의 가족을 좋아하는 것은 굉장한 힘을 갖는다. 자기의 가족에게 친절하고, 자기의 가족이 인정하고 지원하는 당신이라면 그가 좋아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중3 때 한 친구가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후배가 있는데 자기를 좋아하게 할 무슨 방법이 없겠느냐기에 이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굉장히 특별한 방법을 기대했는지 무척이나 허탈해했다. 그러나 한번 실험해 보라.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개인적인 변수는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이 통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인간심리이기 때문이다. 가장 단순하고 평범함이 위대함을 만들기도 한다.
맘스커리어 / 윤인찬 데이트학교 대표 yooninchan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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