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MOM′s PICK] 어린이집 평가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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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PICK] 어린이집 평가 이대로 괜찮나?

권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08: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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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법 위반' 취소 205곳
정부 평가인증제도 신뢰성 의문…제도 개선 필요

[맘스커리어=권지현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에게 유익하고 빠른 정보는 필수! 워킹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필수템과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매년 문제가 되는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문제. 최근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3살 아이에게 아동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입건됐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거칠게 잡아끌고 손찌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위원은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사례 건수는 137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전파된 2020년에는 휴원 탓에 658건까지 줄어들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로 어린이집 운영이 정상화되자 이전보다 늘어난 1233건을 기록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의무평가제 도입 이후 어린이집 평가 결과는 현재까지 최고등급(A등급)이 11.6%포인트 증가했다. 반대로 최저등급(D등급)이 0.6%포인트 감소했다.

심지어 아동학대 등 아동복지법을 위반해 최하위등급으로 조정된 어린이집 10곳 중 8곳은 직전 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A와 B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은 어린이집 평가 사업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제 개선을 촉구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의무평가제 도입 이후 같은 어린이집에 같은 평가자가 투입된 케이스가 880건으로 확인됐다. 현장평가자 약 180명 중 147명이 같은 어린이집에 두 번 이상 투입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평가자 본인의 거주지와 같은 광역시·도 내의 어린이집에 배치된 경우가 40.2%(전체 1만4512건 중 5836건)나 차지했다. 평가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백 의원은 "평가과정 중 현장평가 이전 '자체점검' 단계에서도 형식상으로는 원장, 보육교사, 원아 부모를 포함한 자체점검위원회를 구성해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작성 및 등록하는 과정은 어린이집에서 직접 입력하게 돼 있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절차적 문제도 있다"고 꼬집었다.

자체 점검 시 '특장점 및 개선 노력'란 외에는 부정적이거나 학부모 및 내부 직원의 추가적인 참고정보를 확인해 시설 내 아동학대, 부적절한 처우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한 항목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 의원은 "어린이집 교육은 삶의 첫 단계를 살아가는 영유아가 기본적인 지식, 가치관, 사회성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더욱 철저하고 세밀한 평가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학부모와 학생이 믿고 판단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전날에도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보육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로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은 모두 205개소였다.

이 중 점수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모두 127개소로 평균 평가인증점수는 95.27점에 달했다. 등급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은 78개소였다. 그중 59개소가 A등급, 14개소가 B등급, 5개소가 C등급이었다. 전체에서 A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75.6%를 차지했고, B등급은 17.9%, C등급은 5%에 그친 것이다.

부정수급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부정수급으로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은 모두 414개소였다. 점수제로 평가인증을 받은 231곳의 평균 점수는 94.28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등급제로 평가받은 183곳에선 A등급(152곳)이 83.1%에 달했으며, B등급은 24곳(13.1%), C등급은 7곳(3.8%) 이었다.

한정애 의원은 “많은 학부모가 정부의 평가인증을 믿고 어린이집을 선택한다”라며 “아동학대와 부정수급으로 인증 취소된 어린이집의 대부분이 높은 평가인증 점수와 등급을 받은 곳들이라는 사실은 정부 정책에 대한 실망감과 불신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제도에 허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해서 평가인증제도의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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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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