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어린이날은 있는데 청소년의 날은 왜 없어요?"...제1회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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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있는데 청소년의 날은 왜 없어요?"...제1회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 열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5-23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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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보라매공원 일대에서 개최
축제 참여한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즐거운 하루 선사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어린이날이 5월 5일인 것은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청소년의 날이 언제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부모도, 청소년인 당사자들도 청소년의 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대한민국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정·시행하는 청소년의 날이 딱히 없다. 청소년의 날은 어린이날처럼 법정공휴일도,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처럼 법정기념일도 아니다.  

다만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 의식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이 청소년 육성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을 청소년의 달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여기서 청소년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자를 말한다. 

반면 국제연합(UN)은 1999년 제54차 총회에서 매년 8월 12일을 국제 청소년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는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청소년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매해 청소년과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22년의 주제는 '세대 간 연대:모든 연령대를 위한 세상 만들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국제 청소년의 날을 함께 기념하지 않고 지자체마다 제각각 다른 청소년의 날을 제정해 행사를 진행한다. 2020년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5월 24일을 청소년의 날로 제정했고 안양시는 5월 넷째 주 토요일, 남양주시는 5월 넷째 주 금요일, 광주시는 5월 넷째 주 토요일, 광명시는 9월 24일을 청소년의 날로 정하고 있다. 

2021년 7월, 동작구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동작구에서 정한 청소년의 날은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구는 이날을 동작 청소년의 날로 정하고 마지막 주를 청소년 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보라매공원에서는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가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지난 20일 보라매공원에서는 동작구가 청소년의 날 조례를 제정한 이래 처음 열리는 제1회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 '우리는 청소년이다'가 개최됐다. 동작구가 주최하고 동작 청소년의 날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해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형성하고 동작 청소년의 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리 경연대회의 진행을 맡은 두 청소년 MC.[사진=김보미 기자]
▲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동아리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한 밴드팀의 보컬이 열창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인근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열린 식전 공연과 동작 청소년의 날 선포식, 청소년 헌장 낭독 등 기념행사로 축제의 막이 올랐다. 이어진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동작구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동아리 중 본선에 진출한 12개의 댄스팀과 밴드팀이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무대에 오른 청소년들은 경연과는 상관없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무대를 온전히 즐기는 모습이었다. 관객들도 열띤 호응으로 청소년들의 끼와 꿈이 폭발하는 그 순간을 함께 즐겼다.        

▲강남과 함께한 세대공감 토크콘서트[사진=김보미 기자]

경연대회 후에는 방송인 강남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강남씨는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솔직 담백하게 공유하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학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대답하며 토크콘서트를 이끌어 나갔다.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사진전과 함께 진행된 컬러링 포스터 체험 활동[사진=김보미 기자] 

이와 동시에 '우리는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열렸다. 이 전시는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를 하고 대형 포스터를 함께 색칠하는 체험형 전시로 진행됐다. 보라매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걸린 멋진 사진들은 지나가던 어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형 포스터를 함께 꾸미는데 열중했다.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6개의 체험을 완료하면 운영부스에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어제·오늘·내일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설치된 31개의 체험 부스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청소년들은 △페이스 페인팅 △드론 축구 △연 만들기 △입시 상담 △고민 상담소 △너프건 쏘기 △두더지 잡기 △나를 응원하는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에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정반지 만들기와 향기 테라피 등 인기 있는 체험 부스는 일찍이 예약이 마감돼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폐막식에서 동아리 경연대회의 우수팀과 사진 공모전의 우수작을 시상하고 '우리는 청소년이다'라는 슬로건을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축제는 마무리됐다. 

동작구민 최씨는 "아내와 보라매공원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청소년의 날 축제에 들르게 됐는데 청소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면서 기를 받아 가는 기분"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문화 행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양(10세)은 "언니, 오빠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춤과 노래가 정말 멋있었다"며 "체험 부스에서 해 본 체험도 다 재미있었고 체험 도장 6개를 다 받아 선물도 골라 가져갈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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