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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비워 두셨나요?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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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 2009년 첫 도입돼 전국으로 확산
대중교통 이용 불편한 임산부 위해 비워두는 배려 필요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사진=서울시]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10월 10일은 법정기념일인 '임산부의 날'이다. 이 날짜에는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달인 10월의 의미와 여성의 임신 기간이 10개월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임산부의 날은 여성의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정부는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임산부를 더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해 단축근무 등과 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을 도입하고 있다. 
 
2009년 9월 서울시 시내버스에 임산부 배려석이 첫 도입됐고 2013년 12월 서울 지하철에 도입된 후 전국에 확산됐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의자나 바닥이 분홍색으로 표시돼 있는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건소나 지하철역에서는 임산부들이 티가 나지 않는 초기에도 자신이 임산부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임산부 배지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 기간 동안 대중교통의 임산부 배려석 이용이 어려웠다는 의견도 많다.      

임산부 A씨는 "임신 초기에는 임산부 배지를 가방에 달고 있어도 임산부 배려석을 양보 받아 본 적이 없다"며 "어르신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계시면 양보를 요구하기도 애매하고 또 임신 초기에는 티가 나지 않으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임신 초기는 유산의 위험이 높아 가장 몸조심해야 할 시기"라며 "임산부 배려석이 비어있으면 가서 앉겠지만 누군가 앉아 있다면 임산부이니 비켜달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그때는 그냥 서서 가거나 교통약자석으로 가서 앉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지역 맘카페에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있는 아주머니, 임산부가 다가가니 바로 눈 감으시네요" "임산부 배려석에 아이 앉히고 앉아 있어도 된다고 설득하는 어머니, 옆에 서 있는 임산부는 서럽네요" "출퇴근 시간 한 번도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본 적이 없어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임산부가 많은가요" 등 임산부임에도 임산부 배려석을 이용하지 못한 임산부들의 불평과 서러움이 담긴 글이 많이 올라왔다. 

한편 임산부 배려석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대부분 임산부 배려석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면서도 "그렇게 몸이 힘든 임산부라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 "임산부가 앉을 수 있는 교통약자석이 따로 마련돼 있는데 임산부 배려석을 왜 추가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임산부 배려석이라 하더라도 앉아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자리를 비켜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등 임산부 배려석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시민들도 있었다. 
  
임산부 배려석에 강제성은 없다. 말 그대로 배려석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뱃속에 아기를 품고 있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좌석을 비워 놓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아무쪼록 심각한 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에 임산부를 더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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