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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SE-ACT 공동추진위원장이 아이와 함꼐 분향소를 찾은 모습.[사진 출처=SE-ACT] |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우리는 고민했습니다.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렇게 행동하는 사회연대경제인 SE-ACT(이하 SE-ACT)가 만들졌다. 이기대 SE-ACT 공동추진위원장(기본소득당 사회연대경제국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 사회의 수많은 사회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연대하고 행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SE-ACT는 이기대 공동추진위원장을 포함해 전성욱 HBM사회적협동조합 팀장, 김왕영 쿱비즈협동조합 이사장, 나현홍 소셜브릿지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4명의 공동추진위원장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실제로 사회 전체는 물론, 사회적경제 영역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SE-ACT는 앞으로 사회적경제 영역과의 연대와 협력은 물론이고, 사회문제, 이슈 등에도 함께 연대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이기대 SE-ACT 공동추진위원장
“우리는 앞으로도 약자의 편에 서서 행동하고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나현홍 SE-ACT 공동추진위원장
“연대는 연민의 감정과 달리,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대가 필요한 목소리를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회적경제다운 방식으로 기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김왕영 SE-ACT 공동추진위원장
“앞으로 이슈가 생기면 그때그때 의미 있는 일들에 연대하고 행동해 나가겠습니다.” -전성욱 SE-ACT 공동추진위원장
SE-ACT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는 ‘MC 기동이 협동조합 특강’을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강연이다. 협동조합 분야의 수많은 강의와 컨설팅 경험을 가진 이기대 공동추진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협동의 방식으로 협동조합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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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CT는 협동조합 운영에 바로적용가능한 특별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발생한 교육비는 전액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된다. |
강연 내용은 ▲제1탄: (사회적)협동조합 변경행정이해 ▲제2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절차 및 서류작성법 ▲제3탄: 경영공시&의사록공증면제&지정기부금단체 등 총 3탄으로 구성됐다. 각 주제별로 두 번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강연은 유료이며, 교육비는 각 주제별로 2만 원~3만원이다. 이기대 위원장은 “교육비 전액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된다”고 말했다.
특히 SE-ACT는 이번 교육을 유료로 진행하는 만큼 특강 외에도 △MC기동이 온라인특강 수강 △교육자료 제공 △상담 3회 및 서류검토 1회 제공 등의 특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제 곧 총회를 진행하는 시즌인데, 협동조합들은 변경행정(변경신고, 변경등기, 정관 재인가 등), 경영공시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번 특강을 듣는다면 쉽게 행정업무 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대 위원장은 “이번 강연은 유료로 진행되지만, ‘절대 돈이 아깝지 않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인터넷 강의나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강연이 이론중심의 교육 내용이라면, 이번 교육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완벽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강의면 이번 강의를 기획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협동조합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그를 통해 발생하는 교육비 전액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면서 “더 많은 현장의 협동조합 종사자들이 들을 수 있도록 교육비도 낮게 책정했으니, 이번 강연을 통해 더 많은 협동조합종사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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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발생했을때 유가족과 소방관, 경찰, 군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차'를 후원했다.[사진 출처=SE-ACT] |
사회 전체적인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무안 국제공항 여객기 참사가 일어났을 때, 유가족을 위로하고 추운 날씨에도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 경찰, 군인, 자원봉사자들과 연대하기위한 ‘따뜻한 커피차’를 후원했다.
이기대 위원장은 “나의 고향이 전라남도 영광군이다. 무안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대부분이 전라남도 도민이다. 매일같이 연락하지 않지만, 고향에 가면 만나는 사이이다 보니, 참사 당일 가족, 친구, 지인들로부터 엄청난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기대 위원장은 “더이상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 “하지만 사회에 또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SE-ACT 방식대로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박미리 기자 mrpark@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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