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영양제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 있어... 균형 잡힌 식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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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 있어... 균형 잡힌 식단 중요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09: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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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약사
"잘 먹는 것보다 제대로 먹는 게 중요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제57회 프리미엄 임신·육아교실 K클래스가 25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아르베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아워팜·바이오모아메디칼·아누리·더블하트·럽맘·한국산후조리원연합회·참약사·베이비박스·브릿지경제 등이 후원했다.

‘약사 엄마의 건강한 육아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대치동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서민지 약사가 강연자로 나서, 임산부와 육아맘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 서민지 약사[사진=맘스커리어]

 

서 약사는 양육자가 가장 신경 쓰는 세 가지로 ‘키 키우기’, ‘두뇌 발달’, ‘면역력 기르기’를 꼽았다. 이 세 가지는 서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 그는 “자녀가 무조건 밥을 잘 먹는다고 모두 좋은 건 아니다”라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많이 먹는 아이는 ‘무얼 먹는지’를, 안 먹는 아이는 ‘왜 먹지 않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 약사는 편의점 음식이나 어린이 음료에 흔히 포함된 액상과당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과당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인슐린 분비를 시키지 않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 간에서 곧바로 지방으로 전환돼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선 과당이 뇌 기능과 인지력 저하와도 연관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아이가 식사에 흥미를 느끼도록 음식을 예쁘게 담아내는 플레이팅을 하거나 요리 놀이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소개됐다. 음식의 맛과 식감을 느끼면서 아이는 싫어하는 음식도 더 잘 먹게 된다. 특히 좋아하지 않는 음식도 좋아하는 음식과 먹으면 맛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고. 서 약사는 큰애가 음식에 관심이 없어 함께 요리 놀이를 자주 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당근·브로콜리 썰기, 눈 감고 맛 맞히기, 향기 자극 등으로 감각을 자극했더니 음식에 관심을 보였고 자연스럽게 식습관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서 약사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이기보다는 엄마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 참석자들이 강의 내용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서 약사는 “잘 먹는데도 키가 크지 않고 마른 아이는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 있다”라며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한방 성분인 ‘평위산’ 계열 제품을 통해 소화력과 흡수력을 높여볼 것을 추천했다.

식단 구성과 관련해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식이섬유(탄단지비식)’의 균형 잡힌 식단 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아이들이 아침으로 식빵, 시리얼, 밥 등만 먹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데, 이 경우 단백질과 비타민이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서 약사는 계란프라이, 견과류, 사과, 두유나 우유 등을 함께 주면 간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이 된다고 소개했다. 서 약사는 “많이 먹이는 것보다 탄단지비식이 균형 있게 들은 것이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식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양소는 영양제를 통해 보완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비타민 B군, 비오틴, 아연, 비타민 D가 꼭 필요하며, 포스파티딜세린, 오메가3, 호두 추출물 등도 두뇌 발달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서 약사는 “영양제도 하루이틀 먹는다고 효과가 바로 나는 게 아니다”라며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한 복용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이외에도 서 약사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육아 꿀팁도 전했다. 수면과 관련해선 “아이가 자주 아프면 수면 시간을 점검해 보라”라며 “살짝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한 환경에서 깊은 잠을 잔다면 면역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을 먹일 것을 조언하며 착즙 주스도 소량만 줄 것을 당부했다.

철분은 잘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소고기에 오렌지 1개를 곁들이거나 시금치 무침에 딸기를 함께 주는 등 비타민 C와 먹이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급성장기에는 몸뿐만 아니라 눈도 빠르게 나빠진다. 눈에 중요한 카로티노이드인 루테인·지아잔틴이 든 영양제를 섭취하게 해 주고,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으로 힘든 눈도 보호할 수 있다. 스피루리나·클로렐라 같은 조류 보충제는 비타민·미네랄·식물성 단백질이 한번에 들어 있어, 바쁠 때 간편하게 ‘슈퍼푸드’를 공급할 수 있다. 아이가 급성장기라 팔다리 아파한다면 콜라겐 펩타이드를 소량씩 먹이면, 연골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서 약사는 영양제 복용 시간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유산균은 식전, 철분은 식후 1시간 이내, 칼슘은 2시간 후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 종합비타민은 오전에, 마그네슘·칼슘·비타민D는 저녁에 먹이는 것이 좋다. 겨울에는 비타민 D·C와 아연을, 여름에는 마그네슘, 칼륨, 항산화제를 중심으로 먹이되 수분 보충에도 신경 써 주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 약사는 “디퓨저, 향수, 에어로졸 파스 등은 모두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어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라며 “사용 시 환기를 자주 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휘발성 화학물질을 발견하면 치워 달라고 요청하라”라고 강조했다. 서 약사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보다, 행복한 엄마가 아이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육아 영양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강연 후 진행된 Q&A 시간에서 서민지 약사는 양육자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Q. 아연 등 여러 성분이 중복된 영양제를 함께 먹여도 될까?
A. “아연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 가끔 일부러 많이 먹기도 하지만 그래도 용량을 지켜 먹는 것이 안전하다”라며, “수용성 비타민은 과하게 섭취해도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므로 용량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Q. 유산균을 다양한 제품으로 먹이는 건 괜찮을까?
A. “균도 몸 안에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유산균은 최소 3~4주 정도 한 제품을 먹여본 후 효과가 없으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의 제품에만 고정하지 말고 다양한 균종을 순환하며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Q. 10일 넘게 변을 보지 못하는 아이가 걱정된다.
A. 서 약사는 “변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섭취량 부족일 수 있다”라며,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먹여보는 것도 좋다”라고 제안했다. 

Q. 아침을 잘 안 먹는 아이, 영양 균형 맞추기 너무 어렵다.
A. “중요한 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식이섬유를 조금씩이라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복잡한 요리보다 간단히 식단을 짜서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Q. 신생아 때부터 영양제를 먹여도 되는지?
A. 서 약사는 “신생아는 거의 완전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영양제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신생아부터 먹일 수 있는 영양소로 비타민D+프로바이오틱스 드롭제형이 있다”라고 말했다. “무리하게 여러 영양제를 먹이기보다는 기본만 잘 챙기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비타민D, 철분, 그리고 유산균을 꼭 챙겨 먹길 추천한다.

Q. 아이가 잘 먹고 활동적인데도 키와 체중이 안 는다.
A. “같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한방 성분인 ‘평위천’ 계열 제품이나 흡수 촉진제를 활용해 소화력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이의 체질에 맞게 루틴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Q. 유산균 제품은 얼마나 자주 교체하면 좋을까?
A. “유산균은 최소 3~6개월 정도 먹이고 다른 균주로 바꾸면 좋다”라며, “제품 뒷면에 표기된 균 이름(예: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기능을 참고해 목적에 맞게 선택하라”라고 제안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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