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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비건·디톡스 전문가, 착즙주스 전문점 밸런스7 대표 |
[맘스커리어 = 김미정 비건·디톡스 전문가, 착즙주스 전문점 밸런스7 대표] 먹는 것보다, 안 먹는 게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언가를 먹고, 또 먹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믿고, 영양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더 많은 음식을 찾습니다.
하지만 몸은 말합니다.
“이제 그만 좀 넣어줘”
음식은 넘치고, 소화기관은 쉴 틈이 없습니다. 간과 신장은 밤낮없이 일하고, 결국 몸은 지치고, 면역력은 떨어지며, 피로는 당연한 일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멈추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비워내는 시간. 그 시간 동안 몸은 다시 스스로 정돈되고, 숨을 쉬고, 회복을 시작합니다.
최근엔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착즙주스를 활용한 디톡스와 건강한 다이어트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얻은 유효 성분과 자연의 영양을 통해 필요한 것은 남기고, 불필요한 것은 비워내는 자연스러운 정화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이 원리에 기반해,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 착즙한 주스로 몸의 흐름을 되살리고, 속을 비워내는 디톡스를 돕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서, 식습관의 변화와 함께 몸이 스스로 정돈되는 경험을 하고 계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디톡스를 시작한 뒤, 몸에서 평소와는 다른 신호들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어딘가 더 피곤하고, 머리가 지끈거리며, 감기 기운처럼 몸살이 오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토감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갑자기 피부에 붉은 반점이 올라와 한밤중에 놀라 전화를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태어나 처음 겪는 이 낯선 변화에, “혹시 어디가 아픈 걸까요?”하고 걱정스레 연락을 주셨을 때, 저는 조용히 안심시켜 드리며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건 지금, 몸이 쌓아두었던 독소를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신호예요.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20~30분 정도 편히 쉬어보세요. 곧 괜찮아지실 거예요”
'명현반응(瞑眩反應)'을 경험하신 분들은 하나같이 말씀하십니다.
"처음엔 정말 놀라고 당황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속이 편해지고 몸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졌어요.”
디톡스는 단순히 '덜 먹는 시간'이 아닙니다. 내 몸이 스스로 정화하고 회복하는 힘을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과정을 처음 경험한 뒤, 신기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몸과 다시 연결되는 순간을 맞이하곤 합니다.
“몸이 한결 가벼워지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마음에도 확실히 여유가 생겼어요.”
이 짧은 한마디 속에는 단순한 해독을 넘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는 깊은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비워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나를 위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 몸은 충분히 비워졌을까요? 단 하루만이라도, 속을 쉬게 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분명히 달라질 테니까요.
맘스커리어 / 김미정 비건·디톡스 전문가, 착즙주스 전문점 밸런스7 대표 mi54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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