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부부 "따뜻한 관심과 응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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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대위 부부가 지난 12일 경남 마산에서 아이들의 첫 생일을 앞두고 돌잔치를 열었다.[사진=맘스커리어] |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부부가 아이들의 첫 생일(11월 18일)을 앞두고 지난 12일 경남 마산에서 돌잔치를 열었다. 다섯쌍둥이 출산은 매우 드문 사례로 특히 국내에서는 1987년 이후 34년 만의 일이라 알려진 이후부터 줄곧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섯쌍둥이는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자랐고, 생일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돌잔치의 주인공이 됐다.
다섯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다.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 아들 재민군은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바람에서 강할 민(民+頁)'을 이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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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태어난 다섯쌍둥이의 첫 생일을 맞아 직접 쓴 축하 손편지와 생일선물, 대통령 명의의 시계를 선물했다. 이를 기념해 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위부부 SNS] |
특별한 의미를 갖는 돌잔치인 만큼 특별한 인사들의 축하도 잇따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돌잔치 깜짝 선물로 다섯쌍둥이를 위한 미아 방지 은목걸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건희 여사도 직접 쓴 축하 손 편지와 원목 장난감, 대통령 명의 시계를 선물했다. 김건희 여사는 편지를 통해 다섯 친구들의 첫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다섯 아이의 삶이 가족들의 깊은 사랑, 친구들과의 소중한 우정,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과 배려, 자유로운 생각과 도전,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섯 손가락이 조화롭게 어울려야 하나의 손이 되듯 다섯 아이가 서로 나누고 배려하면서 깊은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형제이자 친구이며, 서로를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다섯쌍둥이들의 멋진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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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대장의 축하 꽃[사진=맘스커리어] |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김진수, 서혜정 대위님 고생만큼 행복도 넘쳤던 지난 일 년 수고 많으셨다. 두 분의 건강과 행복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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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사진=맘스커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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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다섯쌍둥이의 돌잔치가 진행됐다.[사진=맘스커리어] |
다섯쌍둥이의 아버지인 김 대위는 "돌잔치 하루 전 친필 편지와 아이들의 원목 장난감, 대통령 시계를 선물로 받은 마치 꿈같았던 오늘 하루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첫 생일을 맞아 다섯 아이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재밌고 행복하게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다섯쌍둥이를 향한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장관님과 부대 전우,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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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쌍둥이의 부모인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대위[사진=맘스커리어] |
한편, 김진수·서혜정 육군 대위 부부와 다섯쌍둥이 이야기는 지난 9월 맘스커리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가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부부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기쁨이 돼주었고, 대한민국의 모든 맞벌이 부부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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