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끄레델·폴레드 등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는 출산·유아용품을 준비하면서 고민에 빠진다. 젖병소독기부터 아기침대, 유모차·카시트까지 생각보다 사야 할 물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모차, 카시트 등은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지인에게 묻거나 온라인 후기를 참고해 보지만 쉽지 않다.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기도 하고, 요즘은 기업에 대가를 받고 후기를 쓰는 경우도 많아서 이것만 믿고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그렇기에 육아 커뮤니티나 전시회, 박람회를 통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비교해 보려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특히 유아용품 박람회가 유용하다. 베이비페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영유아 기업들이 한곳에 모여 임신·출산·육아·교육에 관련된 제품을 선보이고 또 판매한다. 관람객들은 여러 부스에 방문해 직원에게 제품의 특징이나 사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제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다.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사은품을 주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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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페 베이비페어에 마련된 스토케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지난 26~29일 코엑스 A·B홀에서 열린 베페 베이비페어에서도 다양한 유모차·카시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유러피안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 기업 스토케는 지난 9월 새로 출시된 프리미엄 휴대용 유모차 요요3를 선보였다.
도심 라이프에 적합하도록 초소형·초경량을 표방한 요요3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닫을 수 있는 유아 확인 창, 길어진 캐노피, 새로운 5점식 하네스 버클과 쿠션, 반사 소재로 야간에도 안전한 리플렉팅 휠 등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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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내 설치된 요요로드에서 방문객이 유모차를 끌어보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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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젯키즈 베드박스[사진=김보미 기자] |
부스에는 부모들이 도심과 비슷한 환경에서 직접 유모차를 끌어볼 수 있는 체험존 '요요로드'도 마련됐다. 요요로드에는 방지턱과 고르지 못한 노면 등 도심 환경이 그대로 재현됐다. 방문객들은 유모차를 직접 끌어보고 접어서 어깨에 매보기도 하는 등 제품 사양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외에도 유아 하이체어 트립트랩·노미·클릭과 아기침대 슬리피와 스누지, 유아 책상 뮤테이블, 비행기 좌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젯키즈 베드박스, 메쉬 소재의 아기띠 리마스 등 다양한 상품이 전시됐다.
이수하 부장은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 많은 부모님들이 요요3에 관심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요요3는 휴대용 유모차이지만 뉴본팩이나 뉴본쉘을 활용해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고 6개월 이후에는 컬러팩으로 교체해 최대 22kg까지 탈 수 있다. 컬러나 디자인도 트렌디해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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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레델은 잉글레시나, 스완두, 시크의 유모차와 카시트를 선보였다.[사진=김보미 기자] |
끄레델은 이태리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온 스완두 카시트, 국내 브랜드 시크의 카시트와 유모차 등을 선보였다. 잉글레시나는 프리미엄 디럭스 유모차 앱티카와 경량 절충형 유모차 일렉타 등을 전시하면서 첫 유모차를 준비하는 예비 부모들을 위한 1:1 상담 프로그램,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했다. 어드바이저 서비스에서는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잉글레시나의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육아 솔루션과 함께 유아용품 선택 가이드를 제공했다.
스완두는 회전형 카시트 마리5와 주니어 카시트 찰리, 바구니 카시트 알버트 등을 선보였다. 스완두 회전형 카시트 마리5는 0세부터 4세까지 아이의 성장에 맞춰 단계별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에어 플로우 이너 시트는 성장하는 신체에 맞는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텐션이 추가된 가랑이 벨트는 아이를 태울 때 올바르게 벨트를 착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럽의 최신 안전 기준 i-SIZE를 통과했으며 아이의 안전을 위한 메모리폼 헤드레스트와 EPP 소재, 사이드 임팩트 버디, 깊은 U자형 헤드 디자인,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메디컬 태그 등을 갖추고 있다.
이승준 끄레델 마케팅 부장은 "사실 카시트는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를 태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완두 카시트는 아이를 제대로 카시트에 태울 수 있도록 어깨 벨트의 높이와 위치, 안전벨트 길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주얼 가이드가 마련돼 있다"며 "또한 센서가 36개 이상 달린 Q더미(시험용 인체 모형)로 정면, 후면, 측면에서의 충돌 테스트를 진행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만 15개월, 신장 76cm 이하 영아는 반드시 뒤보기로 탑승하도록 회전 제한 장치가 걸려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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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레드의 에어러브웜이 전시된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한편 폴레드는 유모차·카시트에 사용할 수 있는 온열시트인 에어러브웜을 전시했다. 에어러브웜은 추운 날씨에 아기와 외출했을 때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외부 기온에 따라 3단계 온도 조절과 타이머 사용이 가능하며 저온 화상 방지를 위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됐다가 적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재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박람회는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출산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예비부모라면 육아박람회를 찾아 직접 발품을 팔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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