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고민톡] ′난이도 최상′이라는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 잘 유지하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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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톡] '난이도 최상'이라는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 잘 유지하는 비결은?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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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성향에 따라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 친밀도 달라져
가변적인 관계에 중심 흔들리지 말아야
불가근불가원, 외교관 마인드로 접근해야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워킹맘 A씨는 아이 친구 엄마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너무 어렵다. 내향적인 성격이라 다른 엄마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힘들고 일을 하다 보니 엄마들 모임에 함께 어울릴 시간도 없다. 

A씨는 "사실 저는 엄마들과 교류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는데 간혹 우리 아이만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하거나 아이가 같은 반 친구들 몇몇이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힘들 때도 있다"며 "이미 엄마들 모임이 다 형성돼 있는데 지금 와서 끼는 것도 힘들고 초반부터 노력해서 어울렸어야 되나 후회도 된다"고 말했다.       

# 육아맘 B씨는 꽤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던 엄마들 사이에서 크게 상처를 받았다. 처음부터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한 엄마가 어느 순간부터 다른 엄마들과 자신을 이간질했다. 점차 내 아이만 빼고 학원 수업 팀을 꾸린다던가 키즈카페·놀이공원 등으로 놀러 갔던 사실이 귀에 들려왔다. 결국 크게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었고 그 후 사이가 틀어져 다시는 보지 않게 됐다. 

B씨는 "같은 동네에 살고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니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너무 불편하다"며 "엄마들이 서로 어색해지니 아이들도 덩달아 서먹해져 '처음부터 아이 친구 엄마들과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말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아이가 교육기관에 다니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엄마는 자연스럽게 아이 친구 엄마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놀이터에서 이어진 대화가 편한 만남으로까지 쉽게 발전되는 경우도 있고 1년 동안 오고 가며 얼굴을 마주쳐도 인사만 건네는 정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친밀도는 엄마의 성향과 선호에 따라 결정된다.   

적극적인 엄마들은 아이의 친구와 그들의 부모에 대해 적극적으로 파악하려 한다. 자신의 아이와 잘 맞을 것 같은 아이들을 선별해 모임을 주선하고 주도한다. 엄마들 간의 호칭은 '누구 어머니'에서 어느새 '언니'로 바뀐다. 모임이 형성되면 돌아가면서 집에 초대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캠핑을 다니거나 근교 풀빌라로 놀러 가는 등 밀접한 관계가 이어진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엄마를 둔 아이는 심심할 틈이 없다. 노력하지 않아도 주위에는 언제나 친구가 있고 학원도, 체험 학습도 친구들과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딜 가나 적응이 쉬운 편이다.      

반대로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친밀한 관계를 맺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오고 가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놀이터에서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화하지만 따로 약속을 잡아 만나거나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지는 않는다.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집으로는 잘 초대하지 않고 학원 정보도 혼자 알아보고 따로 보낸다. 

이들은 엄마들의 모임이 잠깐의 즐거움을 제공할지는 몰라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오해가 결국에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주도적인 엄마의 입김에 내 교육관이 흔들릴 수 있다는 단점 때문에 엄마들 관계에서는 항상 적정한 선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아이 친구 엄마들과는 어떻게 지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까?

전직 초등 교사이자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초등생활'을 운영하는 이은경 씨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의 메시지를 참 많이 받았다"며 "이 관계는 아이를 가운데 두고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신에게 잘 맞는 친구를 스스로 찾아간다"며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언젠가는 변하기 마련이니 이 관계 때문에 지나치게 괴로워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절대 변하지 않는 관계인 내 가족을 항상 우선순위로 두고 자녀와 남편에게 애정과 에너지를 더 많이 쏟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샤론코치'로 잘 알려져 있는 이미애 교육컨설턴트는 "엄마들 간의 관계는 불가근불가원,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아야 한다"며 "외교관 같은 마인드로 접근해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줄 수 있는 관계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저런 불편함에 주변 엄마들과 아예 어울리지 않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보통 반 모임에서 학교나 반의 분위기, 학원 정보, 요즘 아이들의 고민 등 많은 정보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학부모 커뮤니티에 속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깔끔한 돈거래, 단톡방 예절 등을 지키며 학부모 커뮤니티에 필수적으로 참여하되 아이 친구는 아이가 알아서 사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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