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청소년 절반 이상 딥페이크 성범죄 장난으로 했다고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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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이상 딥페이크 성범죄 장난으로 했다고 여겨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4-12-20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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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명은 영상 확산이 피해자 책임이라고 답해
딥페이크 성범죄 청소년 관련 교육과 대책 마련 시급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음란물과 합성한 뒤 가짜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빠르게 증가하며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영상은 SNS와 메신저 앱 등을 통해 유포돼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피해자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 특히 청소년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연루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교육과 대책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정부가 학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넘게 딥페이크 성범죄발생 원인을 ‘장난’으로 인식하고 10명 중 1명은 영상 확산을 ‘피해자 책임’이라고 답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중고등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문항별로 중복 응답이 가능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자신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론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어서’(76%), ‘주변 사람이 가해자일 수 있어서’(45.4%), ‘피해 대처 방법을 몰라서’(29,7%) 등으로 답했다.

학교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54.8%가 ‘장난으로 생긴 일’로 여겼다. 이 외에 ‘성적 호기심 때문에’(49.3%), ‘해도 들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44.1%). ‘들켜도 처벌이 약해서’(38/2%),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서’(31.4%) 순이었다. 딥페이크 영상 확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물었더니 92%가 ‘가짜 사진이나 영상물을 만든 사람 잘못’을 꼽았다. ‘피해자 책임’이라고 답한 학생이 무려 13.6%를 차지해 우려를 샀다.


또한 학교에서 딥페이크 관련 교육을 받은 적 있는지를 물었더니 ‘있다’는 학생이 51.6%였으며 ‘없다’와 ‘기억나지 않는다’는 각각 22.8%와 25.6%였다.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각 시도교육청과 특별 교육 주간을 운영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달 내 각 학교에 교수·학습자료와 교육용 영상콘텐츠,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배포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논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대전해바라기센터와 관내 상담교사와 교육복지사, 또래상담자와 또래상담 운영학교 6개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의 실태를 알리고 이에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은 “청소년이 가장 많은 피해자이며 가해자라는 사실이 놀라웠다”라며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돼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사진=논산시]

 

경북교육청은 지난 9일 경북일고등학교, 17일 두호고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 ‘딥페이크 세이프 틴’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진화하는 AI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인성·감성 교육 실천 및 디지털 범죄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체험 부스와 레크리에이션 활동, 특별 강연 등을 한다. 또 학생은 딥페이크 범죄 예방 퀴즈, 생성형 AI 이미지와 원본 비교, AI 음성 합성 사례 체험 등을 직접 해 본다. 범죄심리학 전문가 표창원 소장은 강연에서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 사례와 윤리적 문제를 소개하고 대처 방안을 제시하며 학생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광주의 한 중학생이 교사 얼굴을 이용해 딥페이크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보도돼 많은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청소년이 가해자나 피해자로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에게 딥페이크 성범죄가 무엇인지, 이런 범죄 행위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알려 줘야 할 때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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