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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도 한파와 폭설 가능성 높아...대비 필요해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09: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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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정부·지자체 지원·시민 참여로 피해 최소화해야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진다. 강수량도 대체로 평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월별 기상 변동성이 커 12~1월에는 한파와 건조, 2월에는 강수 증가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 수준으로 예상되나, 지역적 대설과 강한 기온 변동성으로 인한 한파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이상저온·대설 등 위험기상으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겨울철 위험기상 대응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파특보 또는 한파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지자체·보호시설·취약계층에 카카오톡·문자로 전하는 ‘한파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와 독거노인 고립을 막기 위한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캠페인 등이다. 한파 시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ON 방송’과 유튜브 ‘옙TV’ 등에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기상정보 전달 체계를 운영한다. 단순 예보를 넘어 생활안전 행동까지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예보를 보는 데서 끝나는 기상정보가 아닌 실제 행동을 유도하는 정보 전달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도 한파·폭설·대설·동파·화재 등 겨울철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겨울 대책의 핵심은 취약계층 보호·제설 대응 강화·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이다. 특히 난방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지로 또는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에너지공사 조사 결과, 대상자임에도 사용되지 않은 지원금이 전체의 33%에 달해 안내 강화와 신청 접근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 안전 중심의 행정 대응을 하고 있다. 한파 쉼터 운영 확대, 노숙인 보호 강화, 전통시장·물류창고 등 취약시설 화재 예방 점검, 폭설 시 대중교통 집중 배차 확대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겨울철 야외 음수대 운영 중단과 상수도 동파 예방 점검 등 사전 대응도 이뤄지고 있다.

자치구에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세부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제설 취약구간 대응과 친환경 제설제 도입, 주민 참여 확대를 핵심으로 한 제설 체계를 운영한다. 내년 3월 15일까지 전 도로를 대상으로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신길7동 등 5개 구간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했다. 영등포역·도림고가차도 등 주요 구간에는 자동 액상 제설제 살포 장치를 운영해 빙판길 미끄럼 사고를 예방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각 가정과 점포 앞 제설에 주민들께서도 함께해 주신다면 보다 안전한 겨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완도군]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여건에 맞춘 겨울 대비에 나서고 있다. 완도군은 12개 읍면 재난 담당 시설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현장 모의훈련·시뮬레이션·각종 장비 직접 운용 실습’을 결합한 교육을 했다. 눈 적설량·적설 시간대·지형 특성에 따른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훈련해 기상이 악화되는 골든타임 동안 행정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특히 섬 지역 특성상 기후 변화 시 대체 교통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사진=단양군]

 

단양군은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을 진행했다.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 부산물을 재활용해 장작을 직접 가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장애인 12가구에 전달됐다. 이 사업은 2009년부터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숲가꾸기 인력·지역 공동체·취약계층 복지가 연결된 ‘순환형 산림 복지 모델’로 평가받는다.

기후 위기로 겨울철 역시 한파와 폭설을 피해갈 수 없는 계절이 됐다. 다만 기상청의 정확한 예보와 행동 안내, 정부와 지자체의 촘촘한 보호 정책, 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 실천이 함께 이뤄진다면 피해는 충분히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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