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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빛의 혁명 1주년을 보내며...오늘을 밝히는 청소년-청소년지도사의 자리에서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 기사승인 : 2025-12-05 1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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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혁명으로 일구어낸 대한국민”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맘스커리어 =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이 문장은 언제나 나를 멈춰 세운다.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혀낸 국민의 힘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올해 123계엄 1주년을 지나며 나는 그날의 긴장 속에서 가장 먼저 흔들린 존재가 청소년이었음을 다시 기억한다. 불안과 혼란 한가운데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지켜야 했던 시간은 청지사로서 책임의 무게를 더욱 깊게 새긴 1년이었다.

청소년을 바라보고 동행하는 일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다. 사회가 흔들릴수록 청소년들이 세상을 두려움이 아니라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한다. 그래서 나는 청소년을 ‘내일의 희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미 지금 이 순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시민으로서의 참여 역시 미래가 아닌 현재의 과제다.

123계엄의 시간을 지나며 더욱 분명해진 사실은 청지사가 정치적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지사의 질문은 언제나 “이 결정이 청소년의 하루를 어떻게 밝히는가”여야 한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깊게 고민하고 성찰한다. “우리가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그들의 물음은 참여의 의지이며 변화의 씨앗이다.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국민이 스스로 길을 열었던 ‘빛의 혁명’의 정신이 청소년 안에서 다시 이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 1년은 청지사의 자리가 더욱 절실한 이유를 깨닫게 했다. 청지사는 청소년의 작은 용기가 꺼지지 않도록 곁에서 숨을 불어넣고, 그들이 스스로 길을 찾도록 조용히 등을 밀어주는 사람이다. 정쟁의 언어를 넘어서 한 청소년이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 역할의 핵심이다.

123계엄은 청소년에게 많은 질문을 남겼지만, 그 시기를 지나오며 나는 오히려 확신을 얻었다. 청소년은 약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회복력 있는 시민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의 맑은 질문은 우리가 잊고 있던 ‘더 나은 사회의 가능성’을 다시 깨우며, 나에게는 ‘두 번째 배움’과 같은 시간이었다.

청소년은 빛을 기다리는 존재가 아니다. 이미 스스로 빛을 품고 있고, 곳곳에서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는 그 빛을 믿으며, 그 빛이 흔들리지 않도록 오늘도 묵묵히 곁을 지킨다. 청소년의 성찰과 선택을 돕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는 일—그것이 내가 붙들고자 하는 청지사의 사명이다.

빛의 혁명으로 길을 열어온 대한국민의 힘. 그 빛은 이제 청소년의 손에서 다시 피어난다. 나는 그 빛을 지키는 사람으로서 오늘도 조용히 그 곁에 서 있다.

 

맘스커리어 /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gjwyouth@naver.com 

 

※본지 기고글은 기고자의 의견으로 본사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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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김용대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가재울청소년센터 관장 / 청소년지킴실천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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