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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시선] 정신없는 새 학기, 학부모도 바쁘다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3-03-27 1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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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구입·방과후학교 신청 등 꼼꼼하게 챙겨야
학부모 총회, 옷차림보다 아이의 학교생활에 집중해야
▲새 학기를 맞은 초등학교의 교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아이들도 교사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다. 아이는 한층 어려워진 교과서를 받아 들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과 또래 관계를 맺느라 긴장하게 된다. 교사 또한 첫 한 달 동안 학급 내의 규칙을 세우고 정돈된 학급 분위기를 형성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새 학기에는 학부모가 신경 써야 하는 일도 꽤 많다. 먼저 아이가 진급해 학년이 바뀌고 새로운 교사를 만나면 일 년 동안 학교에서 사용할 준비물 리스트를 받아 온다. 

준비물은 학급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색연필·사인펜·연필·지우개·필통·네임펜·공책·클리어파일 등과 같은 문구류와 물통·가림막·수납 바구니·물티슈·각티슈·미니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의 생활용품으로 구성된다. 

교사가 어떤 물품을 준비해 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사이즈와 종류를 명시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물건을 구매해 가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예를 들어 떨어뜨렸을 때 큰 소리가 나지 않는 천 필통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모든 물건에는 아이의 이름을 써야 한다. 요즘에는 이름 스티커를 제작해 편리하게 붙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색연필과 사인펜 한 자루 한 자루에 모두 붙여야 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한다고 해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다음으로는 방과후학교 신청이 기다리고 있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방과후학교의 과목과 학년, 시간을 확인하고 아이의 스케줄에 맞는 수업을 신청 기간 내에 등록해야 한다. 

문제는 신청했다 하더라도 신청 인원이 정원을 초과하면 제비뽑기로 수강생을 선정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과목의 경우 듣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모의 경우 방과후학교의 수업까지 모두 고려해 아이의 스케줄을 짰다가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도 있으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하고 신청해야 한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2주 정도 지나면 학부모 공개수업 및 학부모 총회가 열린다. 학부모 총회는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계획을 학부모들에게 전달하고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학급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다. 평소 궁금했던 담임 교사의 교육관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해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는 코로나19로 몇 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라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지역 맘카페에는 "학부모 총회 꼭 참석해야 할까요?" "공개수업 때 어떤 옷 입고 가세요?" "학부모 총회 참석하면 학부모 봉사 부탁받는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초등 자녀 두 명이면 어느 반으로 가야 할까요?"등 공개수업과 총회에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다. 

학부모 총회를 검색하면 '학부모 총회 옷'이 연관검색어로 뜨고 SNS에는 학부모총회룩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리는 등 학부모 총회에 입고 갈 옷은 엄마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한 일간지는 "학부모 총회는 엄마들의 데뷔 날"이라며 "엄마들이 몸에 최소 700만 원씩은 걸치고 간다"는 기사를 발행했다.      

학부모 총회가 엄마들의 패션쇼 행사로 변질돼 버린 것 같은 씁쓸한 현실이다. 아이 학교에 방문할 때의 옷차림은 깔끔하고 단정하기만 하면 된다. 명품 가방을 들고 갈지 말지 결정할 시간에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어떤 점이 궁금한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 학부모 총회에 다녀온 김씨는 "공개수업 때는 내 아이가 어떤 교실에서 지내는지, 수업에 잘 참여하는지 볼 수 있었고, 학부모 총회 때는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함께 내 아이를 1년 동안 맡아 지도해 주실 담임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었다"며 "평소 놀이터에서 보던 엄마들의 편한 차림이 아니어서 서로 못 알아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패션에 대해 과하게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슬기로운초등생활'을 운영하는 이은경씨는 "담임 선생님과 직접 만나서 대화해 볼 수 있는 학부모 총회는 자녀와의 대화를 풍성하게 만들고 선생님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하지 않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녀가 교실에서 사용하는 책걸상과 사물함을 확인하고 화장실, 돌봄교실 등 학교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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