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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변하는 것이 아름답다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 기사승인 : 2025-11-18 14: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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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맘스커리어 =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산들은 물론이고 길거리도 노랗고 빨갛고 아름답게 형형색색 물들어 가는 가을이 깊어 간다. 나도 물들어 가는 듯 내 마음도 총 천연색이다. 이 시간들이 지나면 새하얀 겨울이 오겠지. 사계절이 있음에 감사하다.

이전에는 겨울에 잎사귀가 떨어지지 않고 일년 내내 푸르른 소나무 같은 상록수가 멋져 보였다. ‘백설(百雪)이 만건곤(滿乾坤) 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하는 성삼문의 시조를 읊조리며 절개와 변치 않을 것을 다짐하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일 년 내내 한결같은 모습도 좋지만, 봄에 싹이 나고 잎도 나고 여름에 울창하게 푸르르다가 가을에 곱게 물들어 한껏 자태를 뽐내고 마침내 겨울에는 잎이 떨어져 자연으로 돌아가는 활엽수가 어쩌면 우리 인생 같아 언제부터인지 진한 동지애까지 느끼고 있다. 유한하기에 더 애틋하고 아름답다.

보통 연인에게 프러포즈나 사랑을 고백할 때 변치 않고 사랑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고백대로 전혀 변치 않고 살아 내기가 쉽지 않다. 자신이 했던 말도 그때그때 위치나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이기에, 가끔 머리가 허연 노부부가 서로를 너무 소중히 여기는 듯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보자. 과연 이 노부부가 아무것도 변치 않았을까? 탱탱했던 피부는 탄력을 잃어가고, 검은 머리는 하얗게 변하고, 눈도 침침해져 가는 등의 육체적 변화가 있다. 아이들이 하나 둘 태어나서 자라 부부 곁은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등 주변 환경도 변한다. 사랑도 처음에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꽃잎처럼 설레고 불꽃처럼 뜨겁고 화려한 사랑이었다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장작불처럼 오래 타는 따스함과 때로는 한 발 물러서는 배려와 서로를 향한 확신이 있는 사랑, 크게 밝지는 않지만 어느새 속도를 맞춰 천천히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고 뒷모습이 보이는 깊은 사랑으로 변해간다. 물론 개인마다 변화의 방향과 내용은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것은 변하며,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것을 수용하지 않으면 사는 것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자녀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됐는데도 수유를 하는 엄마, 건강에 이상이 없음에도 유모차를 태워 다니는 초등생 엄마를 방송에서 봤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다. 그렇기에 때에 맞게 변하는 게 맞다. 이때 이 변화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래서 나는 코칭이 좋다. 변화를 필연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영향으로 변화하도록 돕는 것이 코칭이기 때문이다. 코칭의 큰 축 두 가지는 변화와 성장이다. 코칭은 자연을 따라가는 자연스러움을 돕는 것이며, 코칭의 에너지는 너무 신선하다. 변화는 아름답다. 그것이 성장으로 연결되고 한 발 더 나아가 성숙의 단계까지 이른다면 금상첨화다.

 

맘스커리어 /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uniceuni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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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한국공익코칭협회 회장 ▴(주)로열코칭 대표 ▴국제코칭연맹(International Coaching Federation) 코리아챕터 부회장 ▴한국코칭학회 이사 ▴Fleet Boston Financial(전), HSBC 서울지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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