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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터뷰] "경험과 강점 살리면 맘 창업도 충분히 성공 가능해"②

김혜원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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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엄마들, 다양한 삶의 경험과 깊이 있는 시간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할 수 있을 것"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이금재 기자]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은행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36세에 투자회사를 차렸고 IT와 바이오에 투자하다가 당시로는 생소한 콘텐츠 투자를 시작했다. 바이오 쪽에선 셀트리온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콘텐츠와 미디어에 투자자로 명성을 쌓은 그는 아시아경제TV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블록체인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로 ’서울을 생각합니다. 또한 당신의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의 경제 진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최근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에 성공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사진=맘스커리어]

  

- 이 외에도 SBA에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하셨던 기업 중에 여성 창업가들이 만들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여성 창업가들이 이끄는 기업 세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브릿지뮤직의 강보영 대표입니다. 리듬 퍼포먼스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과 '게임·e스포츠 서울 2024' 게임 기업 전시 및 프로모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습니다. 강 대표는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에서 수석 졸업 후 박사 과정을 수료한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개발자도 여성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1년 창업 이후 ‘리듬 퍼포먼스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악기 연주와 밴드 활동을 모방하는 독특한 게임플레이로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로봇 장갑과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가상 악기 연주 장치의 특허를 출원하고 등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4'에 첫 참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게임 'DODORI'는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BIC)에서 'MOST Reviews 1위'와 '캐주얼&오디오'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2025년 11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종선 대표가 이끄는 코인트래빗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방한 외국인 대상 무인 환전 키오스크 ‘머니플렉스’를 운영합니다. 이종선 대표의 스타트업은 외국인 카지노, 세븐럭 부산 롯데점, 현대자동차 등과 협업하여 외국인을 위한 무인 환전 서비스 '머니플렉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외화 투입 시, 개국 외화 환전 및 역환전 양방향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통역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약 85개국 언어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화인코퍼레이션은 천연 생활용품 브랜드 '아세즈'를 운영하고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돼, 한국을 찾는 외국인 대상 기념품 제공을 하게 됐습니다. 박성희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원원료 기반 생분해되는 원료를 개발하여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두기 전부터 지속 가능한 제품에 주력해왔습니다. 유럽의 대표 친환경 인증인 ‘Eco-Cert Natural’과 독일 최고 친환경 인증인 ‘Blue-angel’을 대한민국 최초로 획득해 친환경 시장에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아세즈'는 이윤 추구보다는 좋은 원료 공급과 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으나 앞으로 3년 내로 이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최근 SBA에서 버거와 떡볶이를 론칭했는데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들었습니다. 반응도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작된 일입니까?

‘2023 스바버거’는 중소기업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콜라보 캠페인의 결과물입니다. 지난해 10월 시민 레시피 공모를 진행해 62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공 최초의 기관 이름을 건 ‘스바버거 세트’를 ‘바스버거’와 정식 출시했습니다. 창업자와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스바버거 간식 지원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2024 스바떡볶이’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하는 진정성과 아이디어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진흥원으로, 응급실국물떡볶이를 운영하는 ㈜금해코리아와 협력해 공공 최초 기관 이름을 건 떡볶이 ‘스바 3종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 창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상 속에 응원과 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매운 음식을 먹고 해소하는 것에서 착안했습니다. 슬로건은 “스트레스 받을 땐? 바로 응급처방!”으로, 직관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sba를 그대로 읽은 ‘스바’와 응급실국물떡볶이의 ‘응급처방’을 재미있게 2행시로 표현했습니다. 

 

지난 서울콘 2023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 1위’가 떡볶이로 선정됐고, 코로나19 서울시 조사에서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로 떡볶이가 꼽혔습니다. 제품과 콜라보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 시민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5 치킨런은 서울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간식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주제는 ‘서울 스타트업의 소소한 사연을 잇다’로, 지목된 스타트업은 SBA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 치킨을 배달하며 스타트업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스타트업 대표 인터뷰를 통해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축하와 응원 및 격려를 전할 예정입니다. 

 

▲ 이금재 대표와 함께[사진=맘스커리어]

 

- 최근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라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여전히 유튜브나 틱톡 같은 뉴미디어 산업에 기회가 있다‘라고 말씀하신 걸 들었습니다. 만약 경력보유여성이나 엄마가 뉴미디어에 뛰어든다면 어떤 강점이 있으며 성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까요?


경력 보유 여성이나 엄마가 뉴미디어 분야에 뛰어든다면, 다양한 삶의 경험과 깊이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육아, 가정관리, 시간 관리 등과 관련된 주제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과 문제 해결력은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경력 보유 여성은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서 쌓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뛰어난 공감력과 소통 능력이 있습니다.

성공과 노력을 위한 전략으로는 꾸준한 콘텐츠 제작과 소통이 중요합니다. 뉴미디어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구독자와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사회에 나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또한,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혼자만의 노력보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 김현우 대표의 저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 출산·육아를 하며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창업을 막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분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싶으십니까?

출산·육아 후 창업은 도전이지만,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살릴 수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첫째, 육아와 창업의 균형을 미리 설계해야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가족, 지인, 공동육아 네트워크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MVP(최소기능제품)를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맞는 정부의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예비 창업 패키지, 사업 지원금, 창업 컨설팅, 여성 창업 지원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맘 창업’ 커뮤니티, 창업 지원 기관, 로컬 네트워크 등에 적극 참여하면 비슷한 고민이 있는 창업자와 소통하여 현실적인 조언과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게 시작해 크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준비가 아니더라도 작은 성공들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며, 창업 초기에 기대한 대로 되지 않더라도 빠르게 배우고 개선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맘스커리어는 여성, 가족, 엄마·아빠, 육아, 경력보유여성, 워킹맘들의 고충을 두루 헤아리는 언론입니다. 최근 합계출산율이 반등했으나 아직 이겨내야 할 중요 과제입니다. 저출생(출산) 극복을 위해 SBA에선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SBA에서는 다양한 직장 내 정책을 통해 워킹맘, 워킹대디, 경력 보유 여성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파악한 후 적절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것인데, 이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워킹맘을 위한 정책’이나 ‘워킹대디를 위한 정책’ 등 구분하지 않고,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모두가 다양한 가족 환경과 상황에 처해 있어, 이를 반영한 정책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BA에서는 이를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자녀의 등하원 문제나 개인적인 시간 활용이 쉬워집니다. 또한, 직원들이 개인 역량 개발을 위한 학습이나 운동 등을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SBA에서는 1시간 단위로 시차를 쓸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여, 직원들이 업무 외에도 은행이나 병원 등의 개인적인 용무를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차나 반차의 사용과는 다른 방식으로,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개인적인 필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차별 없는 제도는 전 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직원의 가족 구성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1인 가구도 포함되어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도입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가정과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직원들의 만족도와 조직의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는 결국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win-win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맘스커리어 / 이금재 기자 ceo@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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