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 1위는 ′숏폼 콘텐츠′...전문가들, 중독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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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 1위는 '숏폼 콘텐츠'...전문가들, 중독 우려도

김보미 엄마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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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고3 청소년의 94.2%, 숏폼 콘텐츠 이용해
전문가들, 중독성 강한 숏폼 '디지털 마약'이라고 경고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 청소년 1만5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는 '숏폼 콘텐츠'였다.

 

▲청소년의 매체 이용률[자료=여성가족부]

 

숏폼 콘텐츠의 이용률은 94.2%였으며 △인터넷/모바일 메신저(92.6%)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1.1%) △TV 방송(89.7%) △온라인/모바일 게임(88.3%)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83.7%) △SNS(69.5%) △종이책(69.0%) △메타버스(64.6%) △인터넷 만화(59.3%) △생성형 AI(49.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신문(28.3%)과 인터넷 잡지 및 전자책(25.4%), 포털 미디어 플랫폼(20.1%), 종이신문(15.1%) 등의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숏폼 콘텐츠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초등학생은 △숏폼 콘텐츠(88.9%) △TV 방송(88.7%)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87.7%) 등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고 중·고등학생의 매체 이용률 상위 3개는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숏폼 콘텐츠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문제는 없을까. 숏폼은 평균 15~60초,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 형태로 제작된 동영상을 말한다.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다. 유익하지는 않지만 자극적인 내용을 무기로 SNS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으며 무한 스크롤의 늪에 빠져 보려고 하지 않았던 동영상도 계속해서 보게 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기도 하다.

숏폼은 왜 중독성이 강할까. 김옥태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지난해 방송된 KBS 추적60분 '2024 중독사회 3부 - 숏폼, 새로운 소통인가 디지털 마약인가'를 통해 "최근에 나타난 숏폼이라는 형태는 아주 짧고 자극적이며 유튜브나 틱톡 등과 같은 SNS를 통해서 전파되고 있다"며 "자신이 관심 있는 영상을 몇 개만 시청하면 그다음부터는 알고리즘이 편하게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영상을 제공해 주니까 중독성이 더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숏폼을 즐겨 보는 초등학교 5학년 A양은 "집에 오면 휴대폰을 보게 되고 주로 숏폼을 시청한다"며 "재미있는 영상이 많고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관련된 영상이 계속 이어서 나오니까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엄마는 쇼츠 보는 것을 가장 싫어하지만 긴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지루할 때도 있어서 쇼츠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한국지식경영학회 '지식경영연구'에 최근 게재한 논문을 통해 중독성이 강한 숏폼 콘텐츠가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숏폼이 도입된 시기인 2021년을 전후로 두 집단의 주당 OTT 이용 빈도 변화 정도를 분석해 숏폼 시청과 과의존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을 진행한 이건우 교수는 "숏폼 콘텐츠 도입이 20대의 전반적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증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숏폼 콘텐츠 활성화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 기업들은 더 많은 행동 데이터를 얻을 수 있게 되고 이는 다시 사람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를 부추겨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의존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자제력 부족이나 중독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구조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며 일정 시간 시청 시 휴식을 권장하는 알림 기능을 도입하는 등 플랫폼 운영자의 사회적 책임과 스스로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자기 조절의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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