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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폐경기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폐경이 시작된 지 10년 이내, 혹은 만 60세 이전에 폐경호르몬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다”
폐경학회(The Menopause Society)는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의 폐경호르몬치료 관련 발표에 대해 즉시 논평을 내놓았다. 폐경학회는 2025년 11월 10일 발표한 짧은 논평에서, 이전 입장문과 마찬가지로 젊고 건강한 여성이 폐경 이행기에 가까운 시기에 호르몬치료를 시작하면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령이거나 폐경 후 기간이 오래된 여성일수록 치료를 시작할 때 위험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폐경호르몬치료는 폐경 이후 가능하면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이 폐경에 접어든 시점부터 약 10년 동안 보호 효과가 지속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특정 시점 이후에도 보호 효과가 계속되고 부작용이 없다는 충분한 데이터가 더 축적된다면, 그때는 더 오랜 기간 폐경호르몬치료를 처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점은, 폐경호르몬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피부가 좋아지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생기며, 관절 소리가 줄고 기분까지 좋아져 치료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계속 배우고 있다. 현재로서는 폐경호르몬치료의 전망이 매우 밝다. 이는 폐경기 여성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에 매우 반갑다. 의료인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폐경기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폐경기 여성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폐경호르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이 이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
맘스커리어 /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heeobgy@schm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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