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책과 친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내는 데 특출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일상적으로 독서를 하기 때문에 문해력과 어휘력이 뛰어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끼적이는 것을 좋아한다. 글을 잘 써서 학교나 가정에서 칭찬받은 경험이 한 번 두 번 쌓이다 보면 아이는 더욱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반면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는 생각 글쓰기·독서 기록장 등 글쓰기 활동을 가장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은 글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쉽게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분량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힘들지만 글을 써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글쓰기에 자신 있는 친구들, 글을 써 볼 기회가 필요한 친구들이 있다면 다양한 글짓기 공모전에 도전해 보자.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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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보고글로벌재단] |
장보고글로벌재단과 완도군은 제2회 장한상 수상자 창업성공스토리 감상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장한상은 장보고한상어워드의 줄임말로 장보고글로벌재단이 한류 확산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재외 동포 경제인을 선정해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청소년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장한상 수상자의 창업성공스토리를 읽고 느낀 점과 함께 자신의 장래희망, 창업 구상, 성취 방안 등을 제시하는 감상문을 써서 8월 25일까지 장보고글로벌재단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부문은 초등부(4~6학년)와 중등부로 나눠져 있으며 원고 분량은 초등부 A4용지 1매, 중등부 A4용지 3매 이내이다. 참가 신청서 및 원고 양식은 장보고글로벌재단 홈페이지(www.changpogo.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수상자는 9월 15일에 발표되며 시상은 10월 20일 여수시에서 진행된다. 응모 부문별로 △교육부장관상 1명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 2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상 4명 △재단 이사장상 8명 △장한상수상자협의회장상 10명 등 총 50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총 13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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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어린이 편지·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일상에서 만나는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과 경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5~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내 주변의 노인일자리를 표현하는 그림 또는 생활 속에서 만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께 보내는 감사편지 등으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림은 뒷면에 간단한 설명을 적어 고화질 사진으로 촬영해 첨부하면 되고 편지는 분량에 제한 없이 자필 또는 한글 문서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7월 7일까지 공모전 운영 사무국(senior_contest@naver.com)에 참가 신청서와 응모작을 첨부한 이메일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응모작의 홍보성·이해도·구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별로 △대상 1편(보건복지부 장관상·상금 70만 원) △최우수상 2편(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상금 50만 원) △우수상 3편(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상금 30만 원) 등 총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9월에 있을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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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
소년한국일보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제28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 가족 건강, 함께 만들어가요'로 △가족의 금연을 위해 도움이 됐던 건강한 습관 △일상생활 속 건강 지킴이로서 나의 역할과 경험담 △어린이의 시각에서 본 간접흡연과 전자담배 등의 내용을 포함하면 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7장 안팎의 생활글이나 200자 원고지 3장 안팎의 동시, 그림은 8절 도화지 1장의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며 응모 방법은 소년한국일보 교육문화사업부(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 빌딩 2층)에 작품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시상은 △대상 2명(교육부·보건복지부장관상·장학금 50만 원) △금상 4명(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문화상품권 20만 원) △은상 10명(문화상품권 10만 원) △동상 24명(문화상품권 5만 원) △가작 40명(문화상품권 3만 원) △장려상 100명(문화상품권 1만 원) △입선 320명(상장) △작품을 가장 많이 응모한 초등학교·미술학원 1곳에 100만 원 상당의 도서와 상패 증정 등으로 이뤄진다.
공모전은 입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참여하는 그 과정 자체로 아이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혹시 입상을 한다면 더없이 기쁘겠지만 아이가 작품을 출품하기까지 노력한 그 과정만으로도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뿌듯함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공모전 출품에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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